다이소 미니블럭 일본식당(feat.부품의 행방불명)
다이소에서 파는 미니블럭 일본 식당.
한때 나노블럭이 유행해서 그런가
비슷한 제품들이 많이도 쏟아져 나왔다.
와.. 그림처럼 다 모아놓으면 이쁘겠다..
무려 푸드 스트릿이라니...
일단 이것부터 만들어보고. ㅎㅎ
일단 구성품은 이러하다.
스티커가 의외로 퀄이 좋아서 놀랐다.
이와중 스시헛.ㅋㅋㅋ
피자헛이 생각나는 건 기분 탓인가.
설명서가 그다지 친절하지 않지만
조립했다가 뜯었다가 귀찮으니까
(착한 가격이니까 리무버 따윈 없다.)
처음부터 잘 보고 조립하는 걸로.. ㅋㅋ
1층부터 차근차근.
나는 저 투명한 블럭이 너무 좋더라.
어렸을 때 레고 조립할 때도
좀 특이한 색..
주로 불투명이나 투명한 색의 블럭만
집어서 만들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..
반짝반짝 보석 같아서 그랬나? 싶기도...
1층 완성!
이제 2층..ㄱㄱ~
힘줘서 딸깍 하고 조립했는데도
중간중간 이가 벌어진 게 보인다..ㅠ
대상 연령 8세 이상이니까 금방 만듦.ㅋㅋ
오~ 간판 달아주고
스티커까지 붙여주니까
꽤 그럴싸한데?
뒤로 돌려서 방석이랑 테이블을 조립한다.
바닥은 다다미 바닥이구나.
스시헛ㅋㅋㅋㅋ
입간판도 붙여주고 얼추 완성되어간다.
뒷부분도 꼼꼼하게 조립해주고
벌어진 부분도 더 눌러주고
지붕을 대충 만들어서 한번 얹어보았다.
아 이런 느낌이구나.
완벽하게 딱 붙어서 고정되는 느낌은 아니고
살짝 걸쳐놓는 정도네.
아마도 각도 때문인 것 같다.
그나저나 뒤로 보이는 스벅 세이렌.ㅋㅋ
자꾸 그쪽으로 시선이 가네.
지붕 한쪽은 다 완성했는데
나머지 다른 한쪽 조립하려고 보니
헉 부품이 없다...
내가 잘못 만든 건가?
순간 당황.
설명서 밑에 깔려있나...
어디 날아간 거 아닌가.
책상 주변 죄다 뒤져봐도 안 보인다.
이게 다야..ㅜ
행방이 묘연한 부품...
설명서를 다시 찬찬히 봤더니
내가 잘못 조립한 게 아니었다.
저 삼각형 기왓장 같은 게
4개 있어야 하고
넓은 사각형도 12개 있어야 하는데
모자란다...ㅜㅠ
부품 누락이 확실하지만,
이미 다 뜯었고 교환하기도 뭐한 상황...
앞은 이렇게.. 꽤 그럴싸한데 말이지.
옆을 이렇게 휑하게 둘 수가 없잖아. ㅠㅠㅠ
그래서 남은 부품을 두고
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없을까.
(사진은 재활용.ㅋㅋㅋ)
고민하다가...
저 판판한 사각형 블록을 붙이기로 했다.
밑에 삼각형 기왓장 같은 것도
하나 끼워주고 색이 다르긴 하지만
아예 다른 모양보다는
같은 모양인 게 낫겠다 싶어서..
그런데 또 생뚱맞게 저기만 판판한 게
거슬리길래 동봉되어있던
파도무늬 스티커로 붙여주었다. ㅋㅋㅋㅋ
거기다 붙이라고 준 게 아니지만
뭐 아쉬운 대로...
컨셉에 충실하고 싶어서.
음? 그런데 저기 색이 다른 부품 하나가
또 거슬리네.ㅋㅋ
아까 끼운 그 기왓장이구나.. ㅠ
그래서 남은 부품으로
다시 앞쪽도 바꿔보았다.
이러니 좀 안정감 있네.
이제 진짜 완성!
부품이 누락된 게 너무 아쉬웠지만ㅜ
나름 대체해서 저거라도
붙여놓은 게 어디냐며 위안 삼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