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일섬 노가다가 실패로 끝나고..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. 말동무하라며 시베리아가 나에게 우편 선물로 보내준 인체모형...ㅋㅋㅋㅋㅋㅋ 비 오는 날 집 옆에 저래 놓으니 괴기하기 짝이 없네 진짜. 쟤랑 어떻게 말동무하냐... 심장에 무리 안 오면 다행...ㅋㅋ 티나라는 주민이 이사온단다. 집 주변 좀 깔끔히 하고 새로운 주민 맞이해야지. 다음날이 밝았다. 마침 이날이 카니발 축제날이라 꽃단장하고 새로 이사 온 티나 집에 놀러 가 보았다. 오옷! 너는..?! 친구네 섬에서 만났던 주민! 너였구나..! 코끼리인데 얼굴이 주전자 같은.. ㅎㅎ 귀여워서 눈여겨봤었는데 얘가 이사를 오다니.. 어제 마일섬 노가다는 실패했지만.. 실패한 보람(?)이 있네.. ㅋㅋ 티나야, 잘 지내보자! 카니발의 여운이 남아있던 밤.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