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지만 뭐가 그리 바빴는지 다음날 쓰게 된 2월 15일 카니발 일기. ㅋㅋㅋ (일기 시점 아주 뒤죽박죽 제멋대로.) 자 신나는 카니발을 즐기기 위해서는 옷도 좀 제대로 갖춰 입어야 그 기분이 나겠지? 오늘을 위해 준비했다! 광장에 다들 모여서 춤판이 벌어졌네, 아주 그냥. 비바! 나도 빠질 수 없지. ㅋㅋ 주민들이 쪼르르 달려와 종이꽃가루를 뿌려준다. 나도 리듬 좀 타보았음. 화려해서 시선강탈 베르리나. 의상 맞춘 보람이 있네.. ㅋㅋ ...놀이? 이거 왠지 노가다성이 짙은 놀이 같은데 안 좋은 예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지... 빨간색, 초록색, 파란색, 보라색 깃털 1개씩 모아서 DIY로 무지개 깃털을 완성하거나 다른 깃털보다 아주 쪼금 커 보이는 알록달록한 깃털을 잠자리채로 잡아준다. 빨리 달라고..